박 대통령,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통보 7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장관 내정자 12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로써 새 정부 첫 국무회의가 열릴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11일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보받은 7명을 장관으로 임명한다"며 "부처 명칭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새로운 부처 장관으로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이 논란이 됐던 서남수 교육, 윤병세 외교, 유정복 안전행정, 윤상직 산업통상자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이날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더라도 명칭이 바뀌지 않는 부처의 장관들인 류길재 통일, 황교안 법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 진영 보건복지, 윤성규 환경,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날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원내지도부에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청문회를 마친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던 만큼 청와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11일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외교통상'행정안전'지식경제'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는 원래 명칭의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서 정부조직법이 통과하면 바뀐 부처 명칭 장관으로 재임명되는 식이다.
현행 정부조직법상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16명의 국무위원 등 18명이 구성원이다. 국무회의 규정상 구성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게 돼 대통령과 총리를 포함해 10명 이상이면 국무회의를 열 수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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