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행복학교를 3곳에서 1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8일 시교육청은 그동안 초등학교 3개교를 행복학교로 지정, 운영했는데 올해는 중학교를 포함해 8개교를 늘려 모두 11개교를 행복학교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행복학교 사업의 핵심은 도시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도심의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에겐 활로를 찾을 기회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의 행복학교 사업 확대는 그동안의 성과에 힘을 얻은 덕분이다. 2011년부터 행복학교로 운영하고 있는 서촌초교(친환경'힐링교육과정), 유가초교(예술 중심 교육과정), 가창초교(영어 중심 교육과정) 3개교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 이들 학교는 학생 수가 2011년 각각 65명, 31명, 46명에서 82명, 60명, 124명으로 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가창초교는 1년 만에 169%나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행복학교를 늘리기로 하고 13일까지 20학급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8개교를 신규 공모한 뒤 이달 중으로 확정한다. 통'폐합 기로에 선 학교,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급감한 학교, 교육 여건이 인근 학교보다 열악한 학교 등이 대상이다. 관련 사업 예산도 5억원에서 19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 영역은 모두 5개로 ▷건강힐링 학교(건강관리, 체육교육 활성화, 아토피 치유 등) ▷문화예술 학교(음악'미술 중심, 끼'재능 개발 등) ▷미래교육 학교(영어 중심, 융합인재교육, 프로젝트 학습 등) ▷공동체교육 학교(대안교육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주도 학교(자치활동, 봉사활동 등) 등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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