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A&C 상무 승진, 공채출신 첫 여성 임원…20명 규모 정기 임원
포스코는 7일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신임 포항제철소장에 이정식 경영전략1실장을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경북대 금속학과를 졸업한 신임 이 소장은 1980년 1월 입사해 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1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포스코 신입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고, 남성 전유물로 여겨지던 해외법인장 자리도 여성 몫으로 돌아가는 등 여성 인력의 약진이 눈부셨다. 사업전략2그룹 리더를 맡은 최은주 씨는 여성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로 승진했다. 최 상무는 재무'투자'사업전략 업무를 두루 경험한 관련 분야 전문가로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 상무와 함께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이끌고 있는 유선희 씨도 포스코 상무로 승진해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으로 보임됐다.
스테인리스 열연 판매를 총괄하는 양호영 씨는 포스코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해외법인장이 됐다. 양 씨는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의 법인장을 맡게 됐다. 양 상무보는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하고 일본어에도 능통하며, 업계에서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어려운 시장 여건을 감안해 전체 승진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10여 명 줄였다. 부사장에는 백승관, 우종수 , 황은연 씨가 승진했고 박귀찬, 박성호, 전우식, 안동일 씨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윤동준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오인환 포스코P&S 전무는 포스코로 이동해 전무로 선임됐다. 신임 상무에는 하영술 황보원 김병휘 최승덕 조일현 김준형 오형수 한기원 박주철 유선희 남철순 씨가 선임됐다.
한편 조봉래 포항제철소장(부사장)이 계열사인 포스코ICT 사장을 맡고, 사내 이사에서 물러나는 조뇌하 부사장이 포스코특수강 사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용 포스코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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