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5개 도량, 불교 대중화 앞장…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입력 2013-03-08 07:36:32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지난해 문을 연 무의탁 아동을 위한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지난해 문을 연 무의탁 아동을 위한 '참 좋은 우리 집' 개원식.

한국불교대학 대(大)관음사(회주 무일 우학 스님)은 노인전문요양원인 무량수전과 참 좋은 어린이집'유치원, 청도군 이서중'고, 영천 참 좋은 요양병원, 공정기업 카페 'Coffee Charm'을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의 성격이 강하다.

종교 사업의 일환이지만 지역민들의 생활 속에서 종교 이념을 담아 이로운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고, 알찬 강의로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우학 스님은 "함께 공감하는 것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이치"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역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건 21주년을 맞이하는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는 대구를 비롯해 국내'외 15개의 도량을 갖고 있다. 대구 큰절을 비롯한 전 세계 각 도량에는 하루 평균 3천 명이 방문해 생활 속 불교를 공부하고 있다.

▶공정기업 'Coffee Charm'

올 초 개업한 커피 업체로 모든 수익금은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산하 국제구호개발 NGO B.U.D와 연계해 빈곤국가 학교 설립 지원 및 물 펌프 설치 지원, 국내 취약 계층 장학금 지원 등 국내'외 아동 구호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계층에 자립과 자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무의탁 아동을 위한 보육원

지난해 무의탁 아동을 위한 '참 좋은 우리 집' 개원식을 했다. 사찰 내 광명전 5층에 100여㎡ 규모로 마련된 '참 좋은 우리 집'은 한국불교대학 부설 사회복지법인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이 운영을 맡아 시설장과 보육사가 상주하며 18세 미만의 무의탁 남자 어린이 7명을 대상으로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은 재가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노인전문요양원 등도 운영하고 있다.

▶청도 이서중'고교 운영

2011년 청도 이서중'고교를 인수해, 학교법인 무일학원재단을 설립했다. 성적우수 학생 98명에게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500석 규모의 독서실을 단장해 전교생에게 좌석을 배정하고, 교실도 새 분위기로 개선하여 최상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입학 성적 우수자들을 4주간 미국으로 어학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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