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교육비 할인 順 선호
신용카드 소지자가 가장 원하는 부가 혜택은 주유 할인으로 나타났다.
지불연구소의 2011년 카드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고객이 선호하는 신용카드 부가 혜택 1위는 주유 할인(26.9%)이었다.
이어 무이자 할부(19.7%), 자녀 교육비 할인(9.2%), 포인트 적립(8.6%)의 순이었다. 2005년 조사에서는 무이자 할부가 21.2%로 가장 많았다. 고유가 현상으로 주유 할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발급 시 20'30대 신혼은 연회비 유무, 자녀를 둔 30, 40대는 포인트 혜택을 최고로 꼽았다. 60대 이상은 결제 은행과의 연계 편리성을 가장 중시했다. 전체 고객의 90%는 최소 3% 할인 혜택이 제공돼야 주력 카드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단체 기부금은 신용카드 무풍지대였다. 신용카드로 종교단체 기부금을 낸 경우는 0.5%에 불과했다. 경조사비(0.6%), 비영리단체 후원금(5.2%), 신문'우유 대금(5.5%), 전통시장(9.1%), 등록금'입학금(9.8%)도 신용카드가 거의 통용되지 않았다. 공공요금(11.3%), 배달식(11.6%), 휴대전화 액세서리(11.7%), 관리비(12.9%), 학습지(15.2%), 방송통신(18.2%)도 소액 카드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한편 고객들의 요구와 달리 카드사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주유 할인 등의 부가 혜택을 줄이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롯데카드는 9월부터 '드라이빙 패스 카드' 주유 할인을 기존 ℓ당 80원에서 60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상시행사용 2, 3개월 무이자 할부는 3월부터 대부분 중단됐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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