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오페라' 매진기록 올해도 잇는다

입력 2013-03-07 07:29:26

2010년 기획 이래 매회 '만석' 올 첫 공연작 '라 트라비아타\

# 16일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 '아하! 오페라'의 2013년 첫 공연작으로 '라 트라비아타'가 16일 오후 5시 무대에 오른다. '아하! 오페라'는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 시작된 이후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해왔다.

'라 트라비아타'는 본래 '길을 잘못 든 여자'라는 뜻으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오페라 사상 최고의 멜로드라마이다. 이 오페라는 열두 살 때, 맨발로 파리에 올라와 파리 사교계의 코르티잔(기생)이 된 '마리'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그런 그녀를 열렬히 사랑한 원작자 '알렉산드르 뒤마'는 그녀와 헤어진 2년 뒤 여행에서 돌아와 23세의 마리가 폐결핵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소설 '동백아가씨'(La Dameaux Camelias·1852)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르디에 의해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1853년 3월 베니스에서 초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명동 시공관에서 '춘희'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유명한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프로벤자 내고향으로' '아! 그이인가' 등 오페라보다 더 유명한 주옥같은 아리아들과 합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작감독 김성빈, 지휘 박지운, 연출 장재호 등 실력 있는 제작진과 비올레타 역에 김정아, 알프레도 역에 최성수, 제르몽 역에 이인철, 플로라 역에 구은정, 안니나 역에 이정혜, 바로네 역에 안성국, 가스통 역에 송성훈, 그랑빌 역에 송성훈, 마르케제 역에 박민석 등이 캐스팅됐다. R석 3만, S석 2만, A석 1만원. 053)

66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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