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 위상 높아졌다
'서한 올해도 서행은 없다?'
지역 건설기업 서한이 건설 현장의 훈장(?)으로 통하는 안전모의 영예를 안았다. 업계에선 주로 대기업 공사 현장에서 열렸던 행사가 이례적으로 지역기업 현장에서 열린 것은 그만큼 대구 건설사들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지방노동고용청은 해마다 실시하는 안전모 수여지로 서한(경산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을 선정, 4일 안전모 수여식을 열었다.
안전모 수여식은 고용청이 봄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현장을 뽑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구 동구 이시아폴리스에서 성공 분양을 거뒀던 포스코건설이 안전모를 받았다. 이시아폴리스는 인천 송도, 달성군 서재 등이 벤치마킹하는 등 복합 자족 도시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서한 역시 지난해 경산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을 100% 분양했다. 당시 서한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이고 사업성이 불투명한데도 분양가를 낮추고 중소형 위주의 제품을 선보여 성공을 거뒀으며 펜타힐즈는 지역 부동산 경기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한은 이어 서한 코보스카운티,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 이다음,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서한이다음 레이크뷰 등 4개 단지 총 2천24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서한 조종수 대표는 "서한 임직원들은 지역 대표 건설사로 지역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안전모 수여식을 계기로 더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한은 상반기 의료복합단지가 신설되는 신서혁신도시 내에 2개 단지 1천여 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2천여 가구 분양에 나선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