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지류인 감천 정비사업을 위해 퍼낸 모래에서 한국전쟁 당시 불발탄의 일부로 추정되는 로켓 포탄이 발견됐다.
4일 오전 9시쯤 김천시 조마면에 위치한 모래적치장에서 로켓 포탄이 섞여 있는 것을 모래선별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58)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켓 포탄은 한국전쟁 당시 아군이 사용하던 5인치 로켓 포탄으로, 뇌관과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고 탄두 부분만 남아 크기는 약 20㎝에 달한다.
김 씨의 신고를 받은 김천경찰서와 인근 군부대는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이날 로켓 포탄을 수거해 처리했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로켓 포탄은 부식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뇌관 부분이 없어 위험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