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고향 산시성 '실크로드' 지나간다

입력 2013-03-04 10:57:41

경북도, 中 3개 지방 정부와 교류 행사·학술회의 등 협력

경상북도가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의 지방정부와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다.

이인선 정무부지사가 이끈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산시성(陝西省)과 간쑤성(甘肅省), 허난성(河南省) 정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경북도와 산시성은 다음 달 5, 6일 시안에서 자매결연을 하고 '한'중 실크로드의 날'을 공동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또 시안에서 열리는 중국 동'서부 합작 투자무역박람회에 참가하고 동북아자치단체연합 경제통상분과위원회 등 대규모 교류 협력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시성은 중국 중'서부 지역의 경제'정치 중심지역이며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의 고향이다.

경북도는 둔황 지역 등 실크로드의 중심 지역인 간쑤성과는 올 7월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허난성에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참석을 요청하고,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문할 '실크로드 탐험대'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경주에서 중국을 거쳐 터키에 이르는 실크로드 탐험대를 파견하고 실크로드에 걸친 주요 도시들과 우호 협력을 통해 국제화의 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중국과 국제 협력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터키 등 실크로드에 걸친 국가들의 협력의 틀을 확대하고 '경북 국제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국제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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