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호텔 '고품격 가족형 호텔' 재탄생

입력 2013-03-01 07:10:34

내부 수리·확충 객실 130실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가야호텔'이 가족형 호텔로 새롭게 단장했다.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 중턱(해발 560m)에 위치한 가야호텔은 낡은 내부를 수리하고 부지를 확충해 130실 규모로 증축했다. 또 각종 교육 기자재를 갖춘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마련해 기업연수, 워크숍, 예식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가야호텔 주변은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호텔 앞에는 8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로 가득한 국내 최초의 야생화 전문식물원이 있고,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와 보물로 지정된 법수사지 삼층석탑, 독용산성, 대가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해인사 소리길(홍류동 계곡) 탐방로도 가깝다. 탐방로를 따라가면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가야산 만물상을 둘러보며 수백 년 수령의 송림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도는 청아한 물길은 산새 소리가 어우러져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이 호텔은 1994년 60실 규모인 가야산 국민호텔로 건립된 후 2006년 새 주인을 맞았다.

정규석 가야호텔 대표는 "호텔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사우나"라며 "지하 620m 가야산 암반층에서 자연 여과과정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가 부드럽고 매끄러워 피부미용과 각종 성인병을 비롯해 피부질환에 좋다"고 말했다. 문의 054)931-3500.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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