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새 시대…희망을 노래하고 즐기다

입력 2013-03-01 07:15:18

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여민락'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은 5일 오후 7시 30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제114회 정기연주회 '여민락'(與民樂)을 무대에 올린다. 새봄을 여는 길목에서 새 시대를 향한 도민의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담아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의미의 '여민락'을 부제로 삼은 것. 이번 공연은 최문진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궁중음악 '여민락'과 정재 '헌선도', 국악관현악 '아리랑환상곡', 25현 가야금협주곡 '새산조' 등을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최윤희와 테너 한용희가 출연해 '꽃구름속에' '뱃노래'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주며,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하고 있는 국악인 이희문과 서도소리 이수자인 정남훈이 특별 출연해 신명나는 민요 연곡도 선보인다.

마지막 곡인 합창과 관현악 '천둥소리'는 테너 이현과 소프라노 최윤희, 그리고 영남대학교 성악과 합창단이 노래한다. 전통 타악기의 웅장하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서양 합창이 잘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만들어 낼 '천둥소리'는 계사년 올 한 해 경북의 희망찬 출발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다.

도립국악단은 이번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처용의 꿈' 시'군 순회공연과, 영호남 교류음악회,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등 우리의 전통 문화공연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바쁜 한 해를 준비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