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참 멋스럽지 아니한가

입력 2013-03-01 07:24:27

주말에 무료로 민화 그리기 체험

'민화-멋스럽지 아니한가'전이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백화점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후원으로 열린다.

옛 사람들은 그림을 아주 귀하게 여겼다. 일생은 병풍에서 시작해 병풍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병풍은 생활필수품이었고, 이는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이 그림들은 주로 도화서의 화공이나 문인들이 그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 수요는 늘어갔고, 화공이나 문인은 아니지만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 그림들이 속화, 즉 전통 민화다.

이번 전시는 민화연구소에서 소장 중인 전통 민화작품들, 그리고 권정순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의 작품, 민화연구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민화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민화연구소 회원들이 전시 기간 중 주말에 민화 그리기 체험을 전시장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2일과 3일, 9일과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권정순 소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8폭의 '모란병풍'과 '서궐도'와 같은 대작들과 회원들의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조충도, 모란도, 책걸이, 호렵도 등 다양한 민화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053)420-801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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