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수메르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공부 전쟁

입력 2013-02-28 07:53:51

KBS1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28일 오후 10시

KBS 1TV 4부작 다큐 '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 편이 28일 오후 10시 1부가 방송된다. '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정현모 남진현 연출)'는 공사 창립 40주년 KBS 글로벌 대기획으로 하버드 공부벌레 4명과 최고의 공부를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공부를 통해 문명과 사회현상을 탐구한다.

인류는 어떻게 공부하는 능력을 발전시켜왔고, 공부하는 방식은 해당 문화와 어떤 관계를 가졌는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공부를 역사적'문화적 시각에서 성찰해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레이션은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작품으로 배우 유승호가 맡았으며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는 지금 전쟁 중이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100세 노인까지, 개인의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부에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적 탐구까지, 끝없이 펼쳐진 공부의 길 위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부 전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부하는 전 세계 청춘들의 열정과 패기는 어떤 공부가 좋은 공부이고, 나쁜 공부인지에 대한 가치 판단에 앞서 그 무엇으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뜨겁고 또 치열하다.

다큐멘터리는 '인류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문화권마다 공부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공부하는가, 그리고 최고의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얼마나 지독하게 공부 전쟁을 벌여왔는지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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