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사업은 지대한 국가적 관심 속에 추진되고 있다. 1991년에 기본계획 확정을 시작으로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의 1단계 개통이 이루어져 한국고속열차(KTX) 운행이 시작되었다. 2010년 11월 2단계 구간이 개통되어 도심구간을 제외한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전 구간에 고속철도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심구간(대전, 대구)의 고속철도 통과 방식은 지상화 통과 방식으로 채택(2006년 8월)되어 2014년 12월 개통 목표로 현재 공사 중에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구간은 현재 경부선 노선을 따라 고속철도 전용선로 2개 선을 추가하여 복복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고속철도 전용선 신설과 동시에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지하차도 8개 소를 확장하고, 추가로 지하차도 1개 소를 신설하는 공사가 함께 시행되며 지하차도 공사가 완료되면 총 34개 차로가 48개 차로로 14개 차로가 늘어나고 지하차도 통과높이가 4.5m 이상으로 확장됨에 따라 대형 차량 통행이 가능해 2014년 이후부터는 대구시의 상습적인 차량정체 현상이 해소될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은 공해 유발 및 간접비용 감소는 물론 철도를 횡단하여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확충 효과로 도심 좌'우측 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서평'원대'효목 등 지하차도 3개 소는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평리'칠성지하차도 2개 소는 기존 구조물 보수'보강을 통해 차로 통제로 말미암은 시민 불편을 없애고, 비산'태평'동인'신암지하차도 4개 소는 공사기간을 24개월(48개월에서)로 앞당겨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부선 철도변의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철도변 여유부지는 완충 녹지로 푸른 숲을 조성하여 자연환경 체험의 장, 휴식 공간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철도선로 좌'우측 전 구간에 '컬러풀 대구' 슬로건에 맞춰 도시 미관을 고려한 방음벽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 생활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4년 말 대전'대구 도심구간이 개통되면 경부고속철도는 기존 노선(423.9㎞)보다 6.4㎞ 짧아진 417.5㎞가 되고 운행시간도 8분 단축돼 2시간 10분이면 서울~부산 운행이 가능해 집니다. 고속철도 전용선로 확충으로 철도의 여객 수송능력은 일일 18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선로 용량 증대로 화물 수송 능력도 컨테이너 기준 연간 300만 개로 기존 39만 개보다 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2014년은 철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입니다. 수도권 고속철도(61.08㎞)도 개통합니다. 강남에서 출발해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 오송에서 호남고속철도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182.2㎞)도 2014년 말 개통합니다.
2015년부터는 동대구역에서 언제든지 전국 어느 곳으로도 갈 수 있는 KTX가 대구시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태균/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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