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 자두 꽃 활짝

입력 2013-02-26 07:06:51

김천시 남면 운곡리 김해석 씨 시설자두 하우스에 봄을 알리는 자두 꽃이 활짝 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 남면 운곡리 김해석 씨 시설자두 하우스에 봄을 알리는 자두 꽃이 활짝 폈다. 김천시 제공

김천의 봄을 알리는 자두 꽃이 활짝 폈다. 김천시 남면 운곡리 김해석(76) 씨의 큰개울농장 하우스에는 노지보다 2개월 앞서 자두 꽃이 만개해 수확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가온을 시작한 김 씨의 시설 자두하우스에는 7일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올겨울은 눈이 많고 추웠지만 이달 들어 기상 조건이 좋아지면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자두 꽃 만개시기가 빨라졌다. 김 씨의 시설하우스 자두는 오는 5월 초 수확할 예정이다. 김 씨의 시설자두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해 매년 노지보다 4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천의 시설 하우스 자두는 초창기 고온에 의해 나무가 웃자라 결실이 되지 않던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친환경 재배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김천 자두가 농민들의 주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시설하우스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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