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전공 과정 전면적 개편
함께 일한다는 뜻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기술 혁신, 가치 창조를 위해 서로 다른 분야가 협업한다는 뜻의 이 단어가 대학가에서 뜨고 있다.
경일대가 올해 대학 비전을 '교육, 그 이상의 가치 2013 Kollabo(콜라보)'로 정하고, 교양과 전공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 측은 "경일대를 형상화하기 위해 C를 K로 바꾼 콜라보(Kolla
bo)로 표기했다"며 "콜라보는 서로 다른 전공, 교수'학생'기업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교육 가치를 창출해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일대는 최근 다양한 '연계전공'과 '유목학습'(전공필수 학점을 줄이고 타 전공을 자유롭게 수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교양교육과정을 정비했다. 지난해 필수과목으로 정한 사회봉사에 이어 '공동체와 배려의 윤리', '문화의 공생법칙' 등 사회적 윤리의식 함양을 위한 선택과목을 개설했다. '모험과 도전의 창조적 리더십', '프레젠테이션 아트' 등 취업'창업에 도움을 주는 강좌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스마트폰과 UCC'와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는 판타지 문학의 감상법을 익히는 '판타지문학의 이해' 등 이색강좌를 마련했다.
전공교육과정 중에선 2개 이상의 학부(과)를 융합한 12개의 연계전공이 눈에 띈다.
그 중 'CSI 과학수사'는 경찰학과, 사진영상학부, 공간정보학과, 사이버보안학과, 소방방재학과가 연계된 전공으로 이수 희망자들은 과학수사론, 법과학사진, GPS수사론, 사이버범죄개론, 화재현상론 등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앵그리버드, 카카오톡 등 앱 창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위한 '앱창업'도 개설됐다. 컴퓨터공학과의 '앱 개발 및 프로그래밍', 디자인학부의 '디자인감성공학', 사이버보안학과의 '스마트기기보안', 사진영상학부의 '스토리텔링', 벤처창업연계전공의 '창조와 혁신' 등이 연계전공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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