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데자뷰' 복권기금 지원공연 선정

입력 2013-02-22 07:53:06

지역 뮤지컬 극단으로는 처음…프로그램 경비 일부 지원받아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에 선정된 지역 창작 뮤지컬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에 선정된 지역 창작 뮤지컬 '데자뷰'의 한 장면.

창작 뮤지컬 '데자뷰'가 지역 뮤지컬 사상 최초로 9년 만에 2013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에 선정됐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의한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예술보존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시작된 지방문예회관 특별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은 지난 9년간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문화나눔사업으로서 공연 및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극단 초이스 시어터가 만든 '데자뷰'(대본 안희철'작곡 여승용'연출 최주환)는 우수공연에 선정됨에 따라 지방문예회관이 유치하고 프로그램 경비 일부(재정자립도에 따라 40~60%)를 지원받게 된다. 뮤지컬 '데자뷰'는 지난해에도 경사가 겹쳤다. 제주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무대에 올랐을 뿐 아니라 2012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고,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의 신화와 설화적 상상력이 들어간 다채로운 음악'안무 형식의 뮤지컬 '데자뷰'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코믹과 진지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공간적 배경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부인사가 중심이며, 인근 술집, 경찰서 등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줄거리는 초조대장경 조판 천 년을 맞이하는 부인사에서 오래된 미라가 발견되는데, 그 미라가 가슴에 품고 있던 무엇인가가 사라진 흔적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한 형사와 이를 찾아온 특종 여기자, 문화재청 초빙연구원인 보리 베베르가 만나게 되면서 초조대장경의 미스터리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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