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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면서 복사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18일 오후 경산시 압량면 백안리 김운태 씨의 농장에서 봄 마중 나온 가족이 연분홍빛으로 물든 복숭아 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이 농장은 4월 초순에 첫 복숭아를 수확할 예정이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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