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26∼28일 실시

입력 2013-02-16 09:00:34

朴,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총리 청문회는 20, 2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6개 부처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방위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7일, 외교통상통일위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28일 각각 실시하기로 여야 간사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에 대한 교육과학기술위 인사청문회는 28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법제사법위의 인사청문회는 27일이나 28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행정안전위가 27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유진룡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6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은 인선이 이뤄진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만이라도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청문회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박 당선인이 '17개 부처'로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놨기 때문에 11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고 새 정부가 온전한 모습을 갖추는 것은 3월이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 21일 이틀간 진행된다.

박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서 후보자에 대해서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선행학습 개선,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대입전형 간소화, 학교폭력 근절 등 교육현안 문제 해결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윤 후보자에 대해선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정세 안정과 평화 등 직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기재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국방태세 확립을 주도할 적임자"여서, 황 후보자는 법질서와 사회안전을 확립하고 개혁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법무부와 검찰의 당면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이기 때문에 인선했다는 배경을 밝혔다.

유정복 후보자에 대해선 "안전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구현할 적임자", 유진룡 후보자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문화'관광'체육 분야를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때인 2008년 각 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2월 19∼21일 국회에 제출됐고, 상임위별 인사청문회는 정부 출범 후인 27∼28일 실시된 바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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