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콘 2단계 격상…"한미, 북한 3차 핵실험 추정 대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50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부근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 당국은 이를 두고 북한이 제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이 2단계로 격상됐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2일 북한의 제 3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감지됨에 따라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에 대비해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했다"며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군사동향을 집중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도 낮 12시 30분을 기해 전국 경찰에 대해 '경계 강화'를 발령했으며, 전국의 국가 중요시설과 공항, 항만 등에 대한 경계 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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