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간] 시어에 담은 청소년의 꿈…『나는 지금 꽃이다』

입력 2013-02-09 08:00:00

나는 지금 꽃이다/이장근 지음/푸른책들 펴냄

의성 출신으로 200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파문'이라는 제목의 시로 당선된 저자가 청소년을 위해 펴낸 시집이다. 현재 서울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호흡하며 그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시에 담아 소통하고 있는 작품집이다. 저자는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게 아니라 단지 잡는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무지개를 잡는 방법은 꿈꾸는 심장이 되어 스스로 무지개가 되는 것"이라고 청소년의 꿈을 자극했다. 2010년 동시 '귓속 동굴 탐사' 외 11편으로 제8회 푸른 문학상 '새로운 신인상'을 수상한 저자는 '바다는 왜 바다일까?' '악어에게 물린 날' 등 청소년들을 위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저자의 시들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소망에 맞춰져 있다. 118쪽, 9천800원.

권성훈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