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주시는 총장님, 감사합니다"…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학생들과 점심
홍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이 학생들에게 '한 턱' 쏘았다.
홍 총장은 7일 학생회관을 방문해 총학생회사무실, 총동아리연합회사무실, 여학생휴게실, 스터디룸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방학 기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욱 활기 넘치는 캠퍼스가 되도록 학생회 간부들이 힘 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 잉글리시 카페 활성화 방안 등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헬스장을 방문해서 요가나 에어로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제1학생식당으로 옮겨 학생회 간부 16명, 학생처장, 직원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홍 총장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지혜가 담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사무실 청소는 남자가 해야 한다. 결혼하면 가사노동도 남녀가 공평하게 나눠 하라"며 조언했다.
전원재 부총학생회장(23·IT공학부 3학년)은 "총장님께서 학생회관을 직접 방문하셔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주시고, 학생들의 생각의 폭도 많이 넓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6일 교직원 820명에게 e메일로 취임 서한을 보냈다.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들께'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설 명절 인사를 했다.
또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취업 잘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우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교직원들의 성원과 협력을 부탁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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