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한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입력 2013-02-07 14:33:24

북한 김정은 '자주권 수호 위한 중요한 결론'…3차 핵실험 예고 관측

▶지난달 30일 오후 4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가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로켓을 자체 개발해 우주로 쏘아 올린 '우주클럽'의 11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나로호는 고도 177㎞ 지점에서 양쪽 페어링을 분리했고, 고도 193㎞ 지점에서 1단과 2단 로켓 분리까지 무사히 마친 다음 나로과학위성(STSAT-2C)을 목표궤도상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지난달 31일 오전 3시 28분 나로과학위성이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14분간 이뤄진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전압'온도 등의 자료를 받아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하루 14회 지구타원궤도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달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자주권 수호를 위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지난달 29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법무부 사면심사위를 거쳐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사 대상은 모두 55명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31일 광주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 잠자고 있는 초등학생 A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에 대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성 충동 약물치료,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어린아이에게 성인도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준 피고인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두 아들의 병역과 부동산 투기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전격 사퇴했다. 그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도 누를 끼쳐 드려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앞서 발표한 것과는 달리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지난해 8월 28일부터 대선 전까지 '오늘의 유머'에 49건,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9건의 정치적인 글을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1개의 아이디를 돌려 사용하면서 주로 4대강 사업, 제주 해군기지 등과 관련 이명박 정부 및 여당에 대한 옹호 글과 문재인, 이정희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을 올렸다. 경찰은 김 씨가 "글을 올려놓고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업무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