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전과자 철저관리"…취임 100일 최동해 대구경찰청장

입력 2013-02-07 10:59:26

"범죄에는 강하고 시민에겐 든든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7일 취임 100일째를 맞은 최동해(52) 대구경찰청장은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쓴 것이 시민 안전이었는데 다행히 대구지역에서 큰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구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치안정책을 세우기 위해 간담회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절도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강력하게 대응해 폭력 없는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어린이나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 청장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해 성폭력 우범자와 전과자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또 점차 지능화하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대부업, 보이스 피싱 등 금융범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하겠다고 했다.

최 청장은 "성폭력과 가정파괴범, 학교폭력, 불량 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직접 참석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최 청장은 한국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01명으로 프랑스 300명, 독일 301명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일부 경찰관들이 금품'향응수수 등 경찰의 명예를 떨어뜨려 시민에게 실망을 드린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부비리신고 포상금제와 민간위탁 신고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경찰관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도 대구가 깨끗하고 질서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통질서와 기초질서 지키기에 동참해 주십시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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