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면 초교생 이어 중학생도 등교거부

입력 2013-02-06 10:27:19

의성 기숙형 공립중 입지 반발

의성교육지원청의 기숙형 공립중학교 입지 선정에 반발(본지 4일 자 4면 등 보도)해 온 봉양면 학부모들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등 등교거부사태가 도리원초교에서 봉양중학교로 확산되고 있다.

'봉양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신국수 봉양중'정보고 총동창회장)와 봉양중 학부모들은 6일 공립중학교 입지 선정에 반발해 일부 자녀를 중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날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봉양중은 전교생 52명 중 9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4일부터 등교 거부운동에 들어간 도리원초교 학부모들은 첫날 전교생 107명의 절반이 넘는 58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데 이어 5일 44명, 6일 43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봉양면 반대추진위원회와 이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들은 "의성교육지원청이 공립중학교 설립 취소를 결정할 때까지 경상북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규탄 집회를 하는 등 반대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날 봉양면 반대추진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결정됐으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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