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나라는 조그만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 크다." 미국인들이 레이건 미국 대통령을 통해 본 것은 용기 있고, 기운차고,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1911년 오늘 태어난 레이건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나이인 70세의 나이로 취임했다. 그는 고령에도 절대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가를 재건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강한 미국을 만들었다. '그레이트 커뮤니케이터'(Great Communicator'위대한 설득자)로 불리면서 항상 웃는 얼굴과 세련된 제스처로 지지자를 양산해왔다. 미국에서 부동의 1위인 16대 대통령 링컨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대통령으로 뽑힐 정도다.
미국인들은 1998년 그의 87번째 생일날에 워싱턴국립공항을 레이건 워싱턴국립공항으로 이름을 바꿨고 2001년에는 새 항공모함의 이름을 'USS 로널드 레이건호'로 명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시내티 주 고속도로, 캘리포니아 주 법원 청사, 조지아 주 거리명 등에도 그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최근에는 러시모어산 '큰 바위 얼굴'에 추가해야 할 인물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경쟁하기도 했다. 1994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10년 후인 2004년 93세로 타계했다.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드문 한국에서 그가 부럽게 느껴진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