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는 도전의 상징 마지막까지 민생·안보 수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지난주 우리는 드넓은 우주를 향해 '나로호'를 쏘아 올리며 우주시대를 열었다"며 "미래를 개척할 우리 젊은이들에게 이런 도전정신이 계속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8차 라디오 연설에서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역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지축을 흔들며 힘차게 날아오른 나로호는 우주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의 상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 5년간 큰 꿈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을 만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 첫 졸업식이 열리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그런 젊은이들 중 하나"라면서 "학력의 벽을 넘어 능력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용기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와 공직자들은 마지막까지 평상심을 갖고 민생과 안보를 챙기고 순조로운 국정이양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보이자 3일 오후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예고없이 방문, "정부 부처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태세를 잘 갖추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과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국지적 도발 가능성 등 북한의 군사 동향과 함께 우리의 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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