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40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메트로시티 후문 근처 굴다리 앞에서 A(33) 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정차해 있던 레조 승용차를 들이받아 레조에 타고 있던 B(27)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효목동의 한 네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한 것이 경찰에 발견되자 적발되지 않기 위해 3분가량 도주하던 중 메트로시티 굴다리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서 있던 레조의 운전석 부분을 박으면서 운전석에 타고 있던 B씨가 사망하고 A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골절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현재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도주 이유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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