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우주강국 첫발"
30일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우주로 나로과학위성을 올리는 데 성공하자 정치권에선 모처럼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또 여야는 우주강국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청와대 참모들과 TV 생중계를 지켜보던 이명박 대통령은 발사 9분 30초가량 뒤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들이 손뼉을 치는 모습이 보이자 성공을 직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이런 새로운 도전이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오랜 기다림 속에 우주강국을 향한 첫 번째 꿈이 이뤄졌다"면서 "두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은 과학기술인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우주강국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라며 "새누리당은 한국형 발사체 개발 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국민 모두의 가슴에 과학기술강국,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활짝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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