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행복을 전합니다] (1)남부지방산림청 '4W 캠페인'

입력 2013-01-30 07:23:18

산림행정 '신명나고 경쟁력 있는 일터'로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산림행정 성과의 밑거름이 되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산림행정 성과의 밑거름이 되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는 109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중요한 산림의 경영'관리의 중심에는 산림 당국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을 비롯해 영남권을 관할하는 남부지방산림청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영남지역의 3개 광역시, 2개 도, 29개 시'군에 걸친 국유림을 경영'관리한다. 나무 심기, 숲 가꾸기, 산불 예방, 산림 병해충 방제, 사방사업 등에 8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에 행복을 주는 국유림 행정'을 표어로 내걸고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산림청의 5대 과제는 ▷차별화된 경영관리를 통한 지역 숲 가치 높이기 ▷산불 등 산림재해 예방 ▷지역주민 누구나 숲을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양질의 녹색 일자리 늘리기 ▷즐겁고 행복한 가족 같은 일터 만들기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은 바로 '즐겁고 행복한 가족 같은 일터 만들기'다. 직원들의 행복이 고품질 산림사업과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남부산림청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4W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가정과 조화(With Family) ▷협력과 상생(With Partner) ▷관심과 흥미(With Interest) ▷이웃과 함께(With Neighbor) 등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직원 간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배려가 있는 행복 가득한 가족 같은 일터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특히 매주 수요일을 '전기 오프(Off) & 소통 온(ON) 데이(Day)'로 정했다. 오후 7시가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사무실 전등을 끈다.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일찍 퇴근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매월 직원 생일에 함께 축하해주는 '고깔모자데이', '자랑스러운 모범직원' 제도, 음주 중심의 회식문화에서 탈피한 '피자데이' 등도 창의성과 산림행정 분야의 성과에 적잖은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사회와 동행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민들을 배려하며 소통함으로써 보다 자발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시도다.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매월 거르지 않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계속하고, 양묘소에서 자체 재배한 농산물을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사과농장 일손돕기와 '월오장학회' 장학금 전달도 계속할 방침이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활기찬 직장문화를 바탕으로 올 한해 표어인 '지역에 행복을 주는 국유림 행정 구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산림이 편안한 삶터이자 경쟁력 있는 일터이며 녹색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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