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인선 초읽기…늦어도 내달 4일까지 마무리

입력 2013-01-29 10:28:40

검증 완료 인사부터 발표할 듯…靑 비서실장 진영·권영세 물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주에 청와대 비서실장과 일부 국무위원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과 맞추려면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 청와대에서 함께 일할 사람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뽑았기 때문에 관례에 따라 비서실장 인선도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위원 인선 발표를 한 번에 종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검증이 완료된 인사부터 단계별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이 될 수 있으면 특별한 공식 일정 외에는 인선에 몰두해 온 만큼 어느 정도 내각과 청와대 인선이 마무리됐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3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분과별 업무보고도 마무리된다.

세평에 오르는 인물들은 많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광림 여의도연구소 소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인사가 철저히 보안 속에서 이뤄지면서 언론에서 거론되지 않은 완전한 새 인물이 맡을 가능성도 있다.

새로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과학자 출신인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이름이 나오고 있고,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지낸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 이석채 KT 회장, 장순흥 인수위원,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할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권영세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유정복'최경환 의원, 유일호 현 당선인 비서실장, 이정현 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 최외출 전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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