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국립수목원
백두대간과 낙동강, 낙동강 연안 산림이 국민 휴양 공간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국비 1천47억원 등 1천388억원을 투입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낙동강 연안 산림자원을 '국민 녹색휴양휴(休)벨트'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봉화군에 363억원을 투입해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을 조성하는 한편, 영주시와 예천군에는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토지보상과 기반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에는 10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휴양'치유의 거점인 산림문화휴양촌을 조성하고, 상주시 백두대간 십승지 생태관광자원화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총사업비 1천190억원이 들어가는 '백두대간 이야기나라벨트' 사업도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산골을 녹색성장 산림레포츠'생태관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김천 산악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 봉화군에서 청도군을 잇는 10개 시'군 낙동정맥 트레일과 낙동강 풍경 트레일 등도 구축하기로 했다.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에 40억원을 투입하고, 낙동강 연안 9개 시'군에 산악레포츠파크와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길 등을 조성하는 낙동지락 산악레포츠벨트를 만들기로 했다. 총 사업비 45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올해 1억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경북도와 강원도, 전문연구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광역권 사업인 그린비즈니스 구축 사업에도 1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임산자원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 급증하는 숲길과 휴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80억원을 들여 도시 숲 13곳을 조성하고 트레킹 길과 생태 숲 2곳, 지역특화 숲길 8곳을 조성하고 등산로 17곳도 정비한다.
경북도청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도청 신도시 기념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원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지금까지 불모지로 여겼던 산림이 미래 성장의 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건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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