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아져 지역선 유일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2013년 제77회 의사국가고시에 응시생 38명 전원이 합격, 2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의사국가고시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져 합격률 전국 평균이 92.4%에 그쳤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17차례의 의사국가고시 중 11차례 전원 합격을 기록했으며, 1999년도에는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안기성 학장은 "의사 국가고시에 대비해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과 그들을 지도하고 격려해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의과대학 교과과정 개편과 새로운 의과대학 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역 의과대학 합격률은 경북대가 119명 응시에 116명이 합격해 97.5%, 영남대가 90명 응시에 87명 합격으로 96.7%, 계명대가 80명 응시에 77명이 합격해 96.3%를 기록했다.
한편 강원대(재학생 41명)와 동아대(재수생 3명 포함한 49명)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이른바 '빅 5'로 불리는 병원이 있는 의대'의전원의 경우, 가톨릭대는 98명 중 91명이 합격해 92.9%를 기록했고, 성균관대는 42명 중 40명이 합격해 95.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울산대는 39명 중 3명이 떨어져 92.3%의 합격률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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