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횡령 잇따르는 새마을금고… "감사 뭐 했나"

입력 2013-01-25 07:15:19

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대구지역 새마을금고의 감사 및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이 허술하다고 지적한 기사가 차지했다. 최근 거액의 횡령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서류 조작 등에 대한 적발이 어려운데다 부실 감사 의혹도 커지고 있다는 것. 최근 달서구와 동구 등에서 직원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위는 택시가 조개구이집에 돌진해 손님 14명이 다친 사고 소식이었다. 사고는 21일 오후 11시 4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네거리 부근 한 조개구이집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 운전기사 권모(70) 씨가 앞산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중 우회전을 하던 승용차와 부딪쳐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 있던 조개구이집을 덮쳤다.

3위는 이명박 정부가 온 힘을 쏟았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부실' 논란을 두고 정권 말 세력 간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였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감사원'야권'시민단체 등은 반대 입장이라는 것. 특히 집권 여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면서 현 정부가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4위는 4인 가정 지출 내역을 살펴봤더니 식료품비가 생활비의 절반을 차지했고, 밥상 물가는 물론 각종 공공요금, 교육비도 오르고 있어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구 지역 4인 가구의 최소 한 달 생활비는 220만원 정도. 이 중 식비가 100여만원 정도였다. 수치가 높을수록 서민 경제가 어렵다는 지표인 엥겔지수(가계 총 소비지출액 중 식료품비 비중)는 저소득층의 경우 지난해 23.4%를 기록, 2004년(24.4%) 이후 가장 높았다.

5위는 '대구사랑 대구자랑' 시리즈 '인재의 산실' 편이 차지했다.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나왔다"고 말했고,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이병철 삼성 창업주'김수환 추기경 등 대한민국 정치'경제'정신 분야의 인물들이 대구에서 배출됐다는 것. 기사에서는 이들의 대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조명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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