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구미 4차로 확장 청신호…실시설계비 정부 예산 반영

입력 2013-01-25 07:39:49

군위읍 수서리∼구미시 양포동 간 국도 67호선.
군위읍 수서리∼구미시 양포동 간 국도 67호선.

군위군의 오랜 현안이었던 군위∼구미 간 국도 67호선 4차로 확장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위군은 군위∼구미 간 국도 67호선 4차로 확장 공사 실시설계비가 2013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천500억원을 투입해 군위읍 수서리(중앙고속도로 군위IC)에서 구미시 양포동(국가산업단지) 간 14㎞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현재 왕복 2차로인 이 구간은 굴곡이 심한 산간지역인 데다 폭이 좁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군위에서 구미, 김천 등지로 오가는 주민들은 중앙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했다.

군위군은 도로 확장이 완공되면 구미 국가산업4'5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동쪽으로 중앙고속도로와 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군위군은 ▷물류 교통 비용과 통행 시간 절감에 따른 연간 30억원 ▷일자리 창출로 연간 1천억원 ▷문화 관광 산업 연간 30억원 ▷기타 농축산업 등에서 연간 50억원 등 1천11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환경 비용 절감과 지역 개발 효과, 시장권 확대, 지역 산업 구조의 개편 등 간접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 군위군수는 "국도67호선 4차로 확장으로 기존의 중앙고속도로와 신설되는 영천~상주 간 민자고속도로, 포항 신항만을 최단으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을 구축해 두 지역의 기업체들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지역을 균형 있게 개발하는 촉매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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