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지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항상 비슷한 일을 하고
언제나 그저 그런 일상이 반복된다.
어느 순간부터
일종의 습관이 되어버린 생활.
그런 생활에 적응을 하며 살고 있는 나.
길을 걸으면서
온갖 생각을 하다
그만 길을 잘못 들어섰다.
잘못 들어간 길에서
아주 낯설면서도 신기함을 감지한다.
그렇게 하여
나는 이제 골목길을 걷는다.
일상에서 낯선 곳을 찾고 싶을 때
일상의 권태를 이기고 싶을 때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어디든지 누빌 수 있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골목길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도
새로운 활력은
골목길을 따라 흐른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