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산 사나이 5천명 산악활동 중추

입력 2013-01-24 14:39:10

대구등산학교 총동창회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등산 전문교육기관인 대구등산학교(교장 장병호) 졸업생들이 모인 대구등산학교 총동창회(회장 문효재'cafe. daum.net/dmsob.or.kr)가 대구 등산계를 이끌고 있다.

1983년 1기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배출된 5천여 명의 졸업생이 사회 각 분야 특히 등산과 관련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 산악계의 수장인 (사)대한산악연맹 대구시연맹회장을 3명이나 배출했고 다수의 졸업생들이 각종 산악단체에서 임원 등으로 산악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1987년 설립된 동창회는 김건섭 씨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한 후 현재 22대 회장까지 역대 12명의 회장이 동문들의 단합에 힘쓰고 있다.

총동창회는 3대 회장(김건섭) 시절인 1990년 창립회보 '대등'을 발간하기 시작, 지난해까지 23호를 발간했다. 매년 분기별로 정기 산행을 4회씩 한다.

3월의 첫 정기 산행은 시산제를 겸한 신년 산행으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무사고 산행과 회원 상호 간 건강과 복을 빌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인 연말 송년행사에는 300여 명의 동문들이 모인다.

여름 휴가철엔 1주일간 설악산에 하계캠프를 설치해 졸업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동창회는 그동안 팔공산 비로봉 개방을 위해 모교와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다 2010년 11월 그 결실을 맺기도 했다.

문효재(52) 총동창회장은 "동창회는 대구등산학교 동문들의 보금자리인 만큼 많은 동문들이 함께할 때 동문들에게 따뜻하고 어머니 같은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권혁만 시민기자 ds5sbe@nate.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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