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식 회의 보고 문화 개선, 결혼식 하객'화환수도 제한
포스코가 불필요한 관행을 깨고 낭비 요소를 버리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는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원토론방 의견과 각 계층별 인터뷰를 통해 '버리기 아이템'을 발굴하고 '버리기 운동'을 벌였다. 버리기 운동은 서열식으로 진행되던 회의 보고 문화를 개선하고 일상 업무로 여겨온 불필요한 인터넷 업무를 폐지하는 등 직원들의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는 데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 포스코는 이 운동으로 직원들의 상하 간 의사 소통이 수월해졌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업무 속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을 위해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입력된 직원들의 프로필을 활용해 주어진 업무의 적임자와 보직을 빠르게 찾아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여주도록 설계돼 있다. 모든 직원들이 회사 목표를 공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인 셈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이 시스템을 전사에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한 노력은 결혼식 문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결혼식 하객 및 화환수를 제한하는 윤리규범을 만들었다. 윤리규범을 토대로 탄생한 '작은 결혼식'은 전 임직원들의 성원 속에 포스코만의 결혼 문화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현재 520여 명이 작은 결혼식 서약을 마친 상태다. 한형철 포스코 행정섭외그룹리더는 "낭비 요소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활동이 포스코의 효율적인 경영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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