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택배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택배업계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택배업계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인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직접 찾아뵙고 선물을 전달하기보다 택배로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택배물량이 지난해 설보다 약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대 택배물량이 쏟아지는 이번 설을 대비해 택배업체들은 비상운영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2월 6일까지 10일간을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콜센터 상담원과 짐을 싣고 내리는 배송 지원 아르바이트 인력을 평상시보다 20% 이상 늘린다. 택배 부문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전국 택배 물동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종합상황실도 가동한다.
CJ GLS도 24일부터 2월 13일까지 3주간 설 특별근무에 들어간다. 5t 이상 대형 수송차량과 분류'배송 인력을 20% 증원하고 임시 배달차량과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를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85개 지점과 900여 개 대리점에 긴급 배송 지원을 한다.
택배업계는 "설 전에 선물이 도착하려면 28일 이전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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