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 이철)은 21일 행정본관 강당에서 겨울방학 사회봉사 프로젝트인 '나눔과 도전의 원정대' 출정식을 열었다.
울산대 사회봉사단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해내는 법이다'라는 정주영 대학설립자의 창학정신을 핵심가치로 '나눔, 도전, 협력, 창의'를 실천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8일 출범했다.
참여학생 150여 명은 사회양극화와 세대갈등, 지역갈등 등의 해결을 목표로 6~8명이 한 조를 이뤄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경주와 포항, 울릉, 경남 남해, 전남 순천, 강원 태백, 충남 태안, 중국 연길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다음달 8일까지 울산삼호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용돈 기입장 쓰기 등 재정관리법을 가르치는 '경제교실 머니아니'를 운영하고, 같은 달 27일까지 전남 순천'보성'곡성 지역 홀몸노인들의 머리염색 등 이'미용과 안마 봉사를 한다. 또 포항이주민센터와 태안지역아동센터에서 '한국문화 적응교육 및 벽화그리기', 남해 미조초등학교에서 '동화책만들기', 중국 연길아동센터에서 '한국문화역사 바로 알기'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사회봉사단 학생대표 김미리(22'여'사회과학부 4년) 씨는 "사회에 진출해서도 봉사활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며 "학생 각자의 재능으로 활동 조를 편성한 만큼 봉사 대상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이번 나눔과 도전의 원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후배들에게도 이를 잘 전수해 울산대의 전통과 문화로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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