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 큰 꿈 펼치세요" 영천 산자연학교 졸업식

입력 2013-01-21 11:16:08

산자연학교 졸업식이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열렸다. 민병곤기자
산자연학교 졸업식이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열렸다. 민병곤기자

"산자연학교에서 행복했어요."

영천 화북면 산자연학교(교장 정홍규 신부) 9학년 졸업식이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정해정 한국이사회장,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임성무 교육분과위원장, (사)푸른평화 김용주 사무총장,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생 9명과 학부모들은 "고향같이 푸근한 산자연학교에서의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산자연학교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홍규 교장은 "아이들에게 눈길을 주면서 기다린 끝에 작은 씨앗을 맺게 됐다"며 "사회 구석구석에서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은 "산자연학교에서 배운 것이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꿈과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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