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3억 20%↑, 윤성환 3억 20%↑, 박석민 2억8천만원

입력 2013-01-21 09:24:05

삼성 연봉협상 마무리

안지만
안지만
윤성환
윤성환
박석민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가 모든 선수와 재계약을 마치고, 홀가분하게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삼성은 20일 "투수 윤성환'안지만, 내야수 박석민과 재계약을 체결, 올 시즌 계약대상자 78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윤성환과 안지만은 올해 나란히 5천만원씩 인상된 3억원에 사인했다. 인상률은 20%다. 윤성환은 지난해 19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고 안지만은 56경기 출전해 1승(구원승) 2패, 28홀드에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비록 두 자릿수 승수 쌓기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책임지며 삼성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큰 공을 세웠다. 안지만도 중간투수로 삼성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히 바치며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의 징검다리를 놨다.

지난해 연봉 1억8천만원을 받았던 박석민은 타율 0.312에 23홈런 91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연봉인상률을 키워 올해는 2억8천만원(인상률 55.6%)을 받게 됐다.

삼성은 이로써 올해 재계약대상 선수 78명과의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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