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컬투 강호동 첫인상 보고 "씨름 선수가 왜 여기에? 낙하산인 줄..."
'무릎팍도사' 컬투와 강호동이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컬투 정찬우, 김태균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강호동은 "컬투가 1994년 MBC 공채 5기인데, 내가 1993년에 특채 4기로 입성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호동은 "운동하던 사람이 개그맨 선배가 됐는데 당시 기분이 어땠냐. 높아 보이고 크게 보였느냐"며 컬투에게 약올리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컬투 정찬우는 "크게는 보였다. 근데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며 "전혀 선배로 생각을 안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태균은 "그냥 용병 정도로 생각했다. 지금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찬우는 이어 "처음 강호동 씨를 봤을 때 '운동하던 사람이 여기 왜 있지'라고 생각했었다. '낙하산'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 이후로 점차 인정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유세윤은 "코미디언들은 시기와 질투가 조금씩 있다. 그래서 특채는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KBS의 강호동 씨가 바로 샘 해밍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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