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에게 2억원 주니..."이 돈으로 어떻게 평생을 살아?"
축구선수 안정환이 축구 밖에 몰랐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마지막회에는 안정환이 출연한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한 축구인생, 이혜원과의 러브스토리 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처음에는 축구가 재미없었다. 구타, 규칙적인 생활 등 일상이 지루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학교 2학년 쯤 되니까 축구 아니면 내가 먹고 살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프로팀에 입단한 선배들이 좋은 차를 타고 학교에 오는 모습을 보면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어릴 적에 '통장에 2억만 있으면 이자로도 풍요롭게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면서 "결혼할 때쯤 2억을 모았는데 아내 이혜원한테 2억이 든 통장을 건네니 '이 돈으로 어떻게 평생을 사느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축구 밖에 몰랐던 안정환은 "아이들 양육비, 교육비, 4인 가족 평생 생활비 등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데 그 당시에는 2억원만 있으면 될 줄 알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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