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구단을 상징하는 마크인 엠블럼을 교체했다.
대구FC는 15일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포터스의 도움을 받아 새 엠블럼을 제작, 올 시즌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엠블럼은 대구FC와 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대구FC는 제작 기간 동안 서포터스 '그라지예' 운영진과 의견 조율을 통해 기획 및 상징성 등 스토리 라인을 잡았다. 경북대 전자과 출신의 서포터스 '그라지예' 회원 이상원 씨는 디자인을 맡았다.
새 엠블럼은 태양을 형상화한 기존 엠블럼에 능금 잎을 감싸는 모습으로, '능금의 고향' 대구와 '녹색 숲의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발전을 상징한다. 나뭇잎의 전체적인 모양은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대구FC의 홈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하늘에서 본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구의 지형인 분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양쪽 11개의 능금 잎은 대구FC가 K리그에 11번째로 참가했다는 의미와 11명의 선수를 상징하며 가운데 위의 숫자 2002는 대구FC의 창단 연도를 뜻한다.
앞서 대구는 2002년 창단 후 2003년 K리그 데뷔 첫해부터 2011년까지 기존 엠블럼을 사용했으며 지난해에는 특별 제작한 10주년 기념 엠블럼을 사용했다.
한편 대구FC는 2013시즌 캐치프레이즈를 '행복나눔 2013! 희망돌풍 대구FC!'로 결정했다.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행복나눔 2013! 희망돌풍 대구FC'는 경기장 밖에서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시민 속으로 녹아들고, 경기장 안에서는 돌풍을 일으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대구FC는 지난해 총 203회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실시,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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