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반값등록금 시대

입력 2013-01-15 07:41:37

학생 1人 장학금 270만원 등록금 평균 50% 웃돌아

대구과학대는 올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글로벌 라운지.
대구과학대는 올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글로벌 라운지.

반값등록금이 새해 대학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과학대가 올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등록금 평균의 50%를 웃돌면서 사실상 반값등록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 회계기준 현재까지 지급된 장학금과 2월 말까지 지급 예정인 장학금 규모는 115억1천466만원으로 이중 국가장학금 54억7천984만원, 교비장학금 55억5천만원, 교외장학금 4억8천482만원에 달했다.

이는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268만2천200원으로 평균등록금 562만8천400원 대비 47.7%의 장학금 지급률을 보인 것.

특히 대구과학대가 2013학년도 장학금 지급률을 시뮬레이션(2012학년도 재학생 기준) 결과,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98만9천900원으로 평균등록금 562만8천400원 대비 53.12%의 장학금 지급률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돼 반값등록금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과학대 박주현 학생복지 처장은 "국가장학금이 학생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교내'외 장학금 확대로 2013학년도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창회 장학금과 산학장학금 등 활발한 외부장학금 유치로 반값등록금 실현에 앞장서는 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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