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석적 숙원사업 '낙동강 배수펌프장' 설치되나

입력 2013-01-15 07:53:59

칠곡군 석적읍 주민들의 숙원인 낙동강 포남제1배수문 배수 개선을 위한 대규모 배수펌프장 설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칠곡군은 석적읍 소재지'남율갯벌들'남율2토지구획정리지구 등 6.1㎢의 포남제1배수문 유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대규모 배수펌프장 설치 지적(본지 2012년 7월 16'19일 자 6면 보도)에 대해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포남제1배수문 배수펌프장의 규모를 지역민원이 해결될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이 용량 증설을 요청한 무림배수장은 수자원공사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낙동강 좌우 둔치의 침식이나 붕괴위험 지구는 정밀조사 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포남제1배수문은 낙동강사업 과정에 기존의 자연배수를 하던 배수문 자리에 재설치됐으며, 배수문 바닥 높이는 기존과 같은 해발 22m이다. 낙동강 사업으로 평상시 강 수위가 예전에 비해 7m 이상 높아진 25.5m(칠곡보 관리수위)이고, 최대홍수위는 29m로 자연배수가 되지 않아 강제 상시배수와 집중호우에 따른 대규모 배수가 필수인 곳이다.

하지만 당초 설계에는 대규모 배수펌프장은 고사하고 상시펌프장 설치도 반영되지 않아 배수능력 부족에 따른 침수우려가 제기되면서 칠곡군과 군의회 주민 등이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해 대규모 배수펌프장 설치를 요구해왔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