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4만5천명 내외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내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13일 1차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장소를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취임식 장소로 국회의사당을 선택한 것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것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은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고, 이 같은 의중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선출된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제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모두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취임식이 거행됐다. 앞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옛 중앙청 청사 앞에서 취임식을 했고 최규하 전 대통령은 장충체육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잠실체육관을 각각 취임식장으로 잡았다.
취임식 준비위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수준(4만5천 명)을 참고해 참석자 규모를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국민대통합' 기조에 맞춰 각 지역과 세대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고루 초청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나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 등 여성 정상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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