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도농복합형 힐링시티' 완성을 위한 기회의 해

입력 2013-01-10 17:11:07

왜관3산업단지 조감도. 왜관3공단이 조성되면 기존의 1, 2공단과 조성예정인 북삼 오평공단과의 시너지 창출로 칠곡군은 명실상부한 도시형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왜관3산업단지 조감도. 왜관3공단이 조성되면 기존의 1, 2공단과 조성예정인 북삼 오평공단과의 시너지 창출로 칠곡군은 명실상부한 도시형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의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칠곡을 구체화시키고 신(新) 낙동강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여 도시의 편리함과 더불어 자연이 주는 농촌의 여유로움을 함께 지닌 '도농복합형 힐링시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2013년을 새로운 칠곡을 탄생시키는 시발점이 되는 '기회의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자리가 풍요로운 칠곡

취업지원센터와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취업 및 창업박람회'를 더욱 알차게 개최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생산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고용을 촉진킨다. 아울러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청년과 퇴직자 및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신규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하여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등 고용 친화형 군정을 펼친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칠곡 행복론 사업을 대폭 늘려 지역민들의 자립역량을 강화시키고, 정착단계에 접어든 칠곡사랑 상품권을 연간 100억원 이상 유통되는 지역화폐로의 기능을 확대시킨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부자칠곡

농기계임대 남부지소를 설치하고 유용미생물과 종자은행사업을 확대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농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경쟁력을 키우고, 무탄소 유기농마을 조성 등 근교농업과 원예치료사업을 통한 치유농업밸리를 구축한다. 또한,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통한 선진 유통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참외·포도 등 지역 농산물의 차별화된 규격 포장재를 개발해 가격 경쟁력 향상과 지역이미지를 개선한다. 쌀 재배를 단지화·규모화하고 전업화시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여 쌀시장 개방에 적극 대비하고, 쌀 소득보전 직불제 사업과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공제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하여 생산자 소득보장과 경영안정을 위한 행정을 편다.

◆상생과 화합, 나눔의 복지공동체

상대적 취약계층인 노인과 여성, 아동 그리고 저소득층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물망 복지를 실현한다.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을 통해 2만4천여명에 달하는 복지대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사회안정망으로 보호하고, 아동의 영역별 통합서비스인 드림스타트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공부방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군립어린이집을 신축하여 취약계층 가정 아동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해 경로당을 신축,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칠곡 시니어클럽을 운영하여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만든다.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운영하여 여성능력개발과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에 주력하고,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자원봉사와 나눔의 행복을 구현하는 자발적 사회복지를 실현한다.

◆전통과 스토리가 있는 문화칠곡

자연과 사람, 문화와 레저가 있는 낙동강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낙동강 수변레저공원과 덕산지구 생활체육공원, 낙동강 너울길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신라시대 토성인 관호산성 공원화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낙동강 수변이 다채롭고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조선시대 대표적인 산성인 가산산성과 영남 3대반촌의 하나인 매원마을을 복원시키는 사업을 시작하여 선조들의 얼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체험교육장으로 육성한다. 지역문화를 한 단계 더 높이고 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해 문화예술인 재조명사업을 더욱 내실화해 '인형음악극'과 같은 공연문화를 활성화시켜 지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문화콘텐츠사업으로 발전시킨다.

◆자원순환 탄소제로 도시 녹색칠곡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해 저탄소 물 재이용 기반을 조성하고, 팔거천과 동명지를 탄소흡수원 자연생태자원으로 복원시킴과 아울러 송산 및 장달소하천 등 샛강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가축분뇨 액비화 시범사업과 시내버스의 저공해화를 위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도심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선진 교육모델 구축

호이장학회 기금확대사업을 통해 21세기형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시킴과 아울러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 읍면으로 확대 실시한다. 경북대·영남대·대구대에 이어 계명대 향토생활관 건립에 군비를 지원하고 교육경비 지원을 늘려 학교환경을 개선시킨다.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 군립도서관과 북삼·석적도서관을 연결하는 U-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여 도서관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개설하여 주민들과 청소년 및 어린이의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군·읍면·마을 단위까지 지역거점화된 평생학습을 더욱 체계화하고 주민이 보다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함과 아울러 평생학습대학의 전공을 확대개편해 지역산업과 연계하는 인재양성 학교로 거듭남으로써 평생교육이 곧 일자리로 연계되도록 노력한다.

◆신(新) 낙동강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칠곡

왜관3산업단지와 북삼 오평산업단지의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완공시기를 앞당기고 대구와 구미를 연결하는 낙동강 공업벨트로 구축하여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군민의 고용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구미·칠곡을 중심으로 지자체·대학·기업이 참여하는 경북산학융합본부를 조성해 대구경북의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모바일 및 신성장산업의 R&D 허브로 키워나간다. 또한, 2014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추진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과 주변에 산재한 호국문화 유산들과 낙동강 수변개발을 연계해 전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칠곡군 미래 발전의 큰 축으로 활용한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을 개최해 지구촌 평화의 메카로 거듭나고 칠곡군을 대표 할 만한 축제로 키운다.

◆자치행정 구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부채를 줄임과 동시에 세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자주 재정력을 강화하는 시책을 편다.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실시해 행정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칠곡군지'(漆谷郡誌)'를 증보 발간하고 '칠곡미래포럼'을 개최해 칠곡의 역사와 정체성을 널리 알린다. 2014년 칠곡군청 개청 10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사를 바로 알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100년의 비전과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급변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기회의 땅, 위대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칠곡군민 모두가 힐링할 수 있도록 칠곡군 700여 공직자 모두는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미디어부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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