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車부품단지, 외국기업 몰려든다

입력 2013-01-10 09:21:40

영천 채신동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신규공장을 가리키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 민병곤기자
영천 채신동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가동 중인 신규공장을 가리키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 민병곤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에서 차로 5분 거리인데다 땅값이 싸고 장기임대도 가능해 국내외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것.

현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한 외국인 기업은 일본 다이셀, NOK, 프랑스 포레시아 등 3개사며 덴마크 제강기업도 합작투자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 에어백 인플레이트(가스발생장치) 제조사인 ㈜다이셀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공장건축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포레시아는 오는 3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연간 60만 대 분의 자동차시트 프레임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구 자동차 부품업체 평화홀딩스와 합작투자하는 NOK도 3월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14년부터 연 1천100만 개의 자동차 엔진 관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천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한중, ㈜세원물산, ㈜금창, ㈜진양특수강 등도 신규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한중과 진양특수강은 지난해 이미 신규 공장을 준공한 뒤 자동차부품 및 봉강을 생산하고 있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가 신규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들이 분양과 관련 경쟁 입찰을 하거나 발길을 되돌리기도 한다. 당초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유보지 15만㎡도 현재 6만여㎡만 남아있다.

한편 영천시 채신동, 금호읍 구암리 일원 147만㎡에 조성 중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진입도로 포장 공사가 한창이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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